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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영업통’ 이한섭 사장 대표이사···판매확대 사활

금호타이어, ‘영업통’ 이한섭 사장 대표이사···판매확대 사활

등록 2016.01.29 15:59

강길홍

  기자

1980년 금호타이어 입사한 이후 영업 분야 한길..최우선 과제 판매량 확대

금호타이어, ‘영업통’ 이한섭 사장 대표이사···판매확대 사활 기사의 사진

금호타이어가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히는 이한섭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 판매량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는 평가다.

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한섭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한섭 신임 사장은 1980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이후 지금껏 영업 분야에 집중한 대표적인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사실 이한섭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예견된 일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4월 당시 박세창 부사장과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가 채권단의 반대로 사흘만에 동반 사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시간문제로 받아들여졌다. 결국 박세창 사장이 그룹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사장이 금호타이어의 단독 대표가 됐다.

금호타이어가 이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은 현재 최우선 과제가 판매량 확대에 있음을 의미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51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도에 27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에서 절반가량 줄었다.

올해도 타이어 업황은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판가하락으로 외형성장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판매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특히 중국 남경공장 8월 이전되면서 생산능력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중국 내 가동률 상승도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4월 조지아공장 완공으로 OE(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영업이 중요한 시점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입사 후 지금껏 영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이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판매량 확대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섭 신임 사장은 그동안 해외영업부문 담당임원, 노사협력부문 담당임원, 유럽지역본부장, 글로벌운영본부장, 중국대표 부사장,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 사장이 현재의 극심한 노사갈등 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심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해 최장기 파업을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도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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