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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위의여자’ 서하준·길용우, ‘사랑만할래’ 이어 두 번째 호흡···평행이론 화제

‘내사위의여자’ 서하준·길용우, ‘사랑만할래’ 이어 두 번째 호흡···평행이론 화제

등록 2016.01.13 18:43

정학영

  기자

사진 = SBS사진 = SBS


‘내사위의 여자’ 서하준과 길용우의 평행이론이 화제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 제작 SBS플러스)는 아들이 된 사위를 장가보낸 장모, 그 사위와 결혼한 여자와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극중 서하준은 KP 그룹 신입사원인 김현태 역을, 길용우는 박수경(양진성 분)의 아버지이자 KP 그룹 회장인 박태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7일 방송 4회 당시 태호는 수경의 약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운전하고 가던 중, 현태의 아내 영채(이시원 분)를 차로 치고 달아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이에 영채는 결국 5회 방송분에서 숨을 거뒀고, 현태와 어머니 진숙(박순천 분)은 오열했다. 그러나 이 일이 계기로 현태는 수경과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된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SBS 드라마 ‘사랑만 할래’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서하준은 정형외과 의사 김태양 역을, 길용우는 태양이 소속된 성진종합병원장이자 그가 사랑하는 유리(임세미 분)의 아버지 최동준 캐릭터로 열연한 것이다.

여기서 동준은 아내 영란(이응경 분)이 태양의 친어머니였다는 사실이 알고 난 뒤 태양을 향해 끊임없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태양은 동준에게 납치를 당했다가 순식간에 차로 동준을 치기도 했었다.

공교롭게도 ‘사랑만 할래’에서 서하준이 길용우를 차로 치었다면, ‘내사위의 여자’에서는 길용우가 서하준의 아내를 차로 치며 극 전개를 이끌어 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작과 현재 작품에서 서하준은 길용우를 직장상사로 모시는 와중에 그의 딸과도 연인이 되는 특이한 인연도 생기게 된 것.

SBS드라마 관계자는 “길용우 씨가 서하준 씨와 두 작품에서 독특한 인연을 맺어가면서 평행이론이 성립했다”라며 “둘이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는 또 어떤 연기 케미를 선보이게 될 지 지켜봐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내사위의 여자’는 평일 오전 SBS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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