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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이덕훈·이종휘···금융街 ‘우리은행맨’ 전성시대

이순우·이덕훈·이종휘···금융街 ‘우리은행맨’ 전성시대

등록 2015.12.18 10:28

수정 2015.12.18 14:08

박종준

  기자

이순우·이덕훈·이종휘···금융街 ‘우리은행맨’ 전성시대 기사의 사진


이순우(사진 가운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최근 금융권에서 우리은행 출신 인사들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최근 비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이미 내정 상태로 이 달 28일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에 선임될 것으로 전해진 것.

이전까지 이 전 회장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명단에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과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 등과 함께 물망에 올라 있었다.

이 전 회장은 잘 알려진 대로 정통 ‘우리은행맨’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우리은행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물러난 직후부터 올해 우리카드 고문직을 맡고 있을 정도로 우리은행과의 인연이 각별하다.

또 이 전 회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는 대구고 동문이기도 하다.

또 금융권 현직에 있는 고위층 인사로 이덕훈(사진 오른쪽)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은행장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서강대를 나와 지난 201년 우리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같은 해 우리은행장을 지낸 우리은행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 수장에 올랐다.

여기에 이종휘(사진 왼쪽) 전 우리은행장도 현역에서 뛰고 있는 ‘우리은행맨’ 중 한 사람이다. 이 전 행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3월까지 우리은행장을 지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은행장 퇴임 후 지난 2011년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처럼 우리은행 출신 ‘OB 3인방’이 있다면 한국이지론의 조용흥 대표도 우리은행에 본적을 둔 금융권 인사 중 한명이다. 그는 공교롭게도 이 전 회장 등과 차기 저축은행장 후보로 하마평되기도 했다.

여기에 ‘검투사’황영기 금투협회장과 박병원 경총 회장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거물급 인사들이다.

이들이 모두 현재는 우리은행을 떠나 ‘우리은행맨’이라면, 이광구 현 우리은행장은 떠오르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실제로 이 행장은 선임 당시 서금회 논란을 딛고 지난해 12월 말, 은행장 취임 이후 자산건전성 제고에 힘을 쏟은 결과 지난 3분기까지 ‘깜짝실적’을 견인하는 등 은행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달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행장은 최근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한 상태다.

1957년생인 이 행장은 충남 천안출신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이덕훈 행장의 후배다. 그는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격인 한국상업은행 투신한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특히 그는 관례인 ‘수석 부행장’을 거치지 않고 은행장에 올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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