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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서울 도심관광 활성화로 시내면세점 5년간 매출 10조 목표”

신세계 “서울 도심관광 활성화로 시내면세점 5년간 매출 10조 목표”

등록 2015.10.26 11:52

수정 2015.10.26 12:22

정혜인

  기자

시내 면세점 특허 획득시 14만명 고용에 7조5천억원 부가가치 창출

사진=신세계 제공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디에프가 도심면세특구 개발로 도심관광을 활성화하고 5년간 매출 10조원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신세계디에프는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하고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게 되면 5년간 14만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하고 총 7조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백화점 본점에 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개점 첫 1년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2020년까지 5년간 총 10조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디에프는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인 서울 도심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면세점을 만들기 위해 회현동 ‘신세계타운’ 내 모든 자원을 시내면세점 운영에 쏟아내기로 했다.

신세계타운이란 백화점 본점 신관과 메사빌딩 2개 건물 및 2018년부터 운영하는 메사빌딩 옆 신축호텔, 지난 3월 인수한 SC은행 제일지점 건물 등을 포함한다.

신세계는 백화점 본점 신관과 메사빌딩 2개 건물을 활용해 총 14개층에 걸쳐 연면적 3만3400㎡(1만100평) 규모의 시내면세점 관련 시설을 조성한다. 본점 신관 8~14층, 메사빌딩 7개층(3~7층, 10~11층) 등 총 14개층을 사용해 다양한 관광 및 상생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부터 운영하는 메사 옆 신축호텔, 지난 3월 인수한 SC은행 제일지점 건물 등의 시설은 면세점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신규 시내 면세점의 목표를 도심 관광 활성화 및 사회와의 상생 두 가지로 정했다.

우선 신세계디에프는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15개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과 10대 관광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도 실행할 계획이다.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 ‘Re-SHAPE 서울’을 추진해 5조 9천억원 규모의 관광진흥 효과를 유도하고 서울 ‘도심재생’도 추진키로 했다.

서울 관광의 르네상스(Renaissance)를 도모하는 전체적인 방향성에 기반해 관광진흥을 위한 테마로 쇼핑(Shopping), 힐링(Healing), 문화예술(Art), 역사(Past), 국내외 영향력 증대(Effect) 등을 설정하고, 쇼핑, 의료관광, 문화예술, 전통문화 탐방, 한류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광산업 스펙트럼을 대폭 확대하겠단 의미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10大 관광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도 실행해, 서울 도심을 ‘관광 클러스터’화 하고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한다.

향후 5년간 5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통시장 활성화, 한류특화 클러스터 조성,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미디어 파사드 아트 조명쇼 등 관광시설 및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 조성사업의 경우 11월에 전문가그룹 자문단회의를 통해 작가와 작품 선정방법 등을 논의하고 로마의 트레비 분수처럼 서울도심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디에프는 서울 시내면세점을 사회공헌 및 상생 면세점으로 설계하고 관련 비용으로 5년간 총 2,700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본점 신관 맞은편 메사빌딩에 1만200㎡(3080평)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를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대한민국을 홍보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올해 초부터 신선식품 육성 및 K-푸드 개발을 위해 추진한 ‘상생 프로젝트’인데, 신세계디에프는 우수 국산품 육성,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 한류문화의 육성 및 전파로 영역을 더 확장시켜 ‘대한민국 명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상품 수출지원을 도와주는 프로젝트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새로운 도심 관광자원을 개발해 뉴욕의 맨해튼, 일본의 긴자, 홍콩의 침사추이처럼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며 “관광인프라 개선에 5년간 530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심관광 클러스터화 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지금보다 약 2배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 ‘외래 관광객 17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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