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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역작, 순항 중인 신세계 ‘LSC’

정용진의 역작, 순항 중인 신세계 ‘LSC’

등록 2015.10.22 15:34

황재용

  기자

내년 하남유니온스퀘어 시작으로 전국 10여 개의 복합쇼핑몰 오픈최근 인천 송도에도 대규모 라이프스타일센터 건립 추진이 사업 통해 그룹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비전2023’ 달성 목표

신세계그룹이 조성 중인 하남 유니온스퀘어 조감도. 사진= 신세계그룹 제공신세계그룹이 조성 중인 하남 유니온스퀘어 조감도. 사진=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의 ‘라이프스타일센터(LSC)’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에 대규모 라이프스타일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지난달 말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규역청과 ‘대규모 라이프스타일센터 건립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시설 등의 콘텐츠를 갖춘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국내 소비자 수요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해외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대규모 투자로 직·간접고용이 이뤄져 총 5000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송도 라이프스타일센터 건립은 신세계그룹의 ‘비전 2023’에 따른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과감한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 중인데 그 핵심인 비전 2023은 복합쇼핑몰 등을 확대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평소 유통업의 미래가 유통업체 간의 시장 점유율(마켓 셰어)이 아닌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 셰어(Life share)를 높이는 데 달렸다고 판단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이 ▲쇼핑 ▲여가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라이프스타일센터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은 라이프스타일센터 사업에서 ‘놀이’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고양시에서 대형마트와 창고형 마트를 결합해 문을 연 이마트타운의 일렉트로마트는 가전전문매장이지만 키덜트 문화가 접목돼 3040대 남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런 신세계그룹의 사업 전략의 성과가 멀지 않았다. 약 1조원 들여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에 조성 중인 초대형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내년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하남유니온스퀘어에는 백화점, 패션전문관, 영화관, 공연 및 전시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지하 7층 지상 9층 연면적 29만6841㎡ 규모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게다가 대전, 고양 삼송, 경기도 안성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조성 중인 라이프스타일센터도 차례로 문을 열게 된다. 더욱이 신세계그룹은 총 10여 개의 라이프스타일센터를 구축해 이를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수도권이나 지방 주요 도시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대거 조성 중이다. 라이프스타일센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그룹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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