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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낚싯배 전복’···3명구조·10여명 생사 미확인

‘추자도 낚싯배 전복’···3명구조·10여명 생사 미확인

등록 2015.09.06 09:59

김성배

  기자

제주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통신이 두절된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t, 해남 선적)가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됐다. 3명은 구조됐으나, 10여명은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낚시 어선 탑승자 명단에 없는 인원이 있는 데다 전복 낚싯배 선내를 수색한 결과 생존이나 사망자를 발견하지 못해 최종적인 생존자, 사망자, 실종자 등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25분께 제주 추자도 남쪽 섬생이섬 남쪽 해상에서 통신이 두절됐던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로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전복된 돌고래호 선체에 매달려 있던 3명은 인근에서 수색 중인 어선에 발견돼 구조됐지만, 1명은 아이스박스가 몸에 묶인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자 10여 명은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된 3명은 해경 헬기로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저체온증 등 증세만 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돌고래호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비안전서 등 해경과 해군, 해양수산부, 민간어선 등 민관군이 모두 동원돼 수색에 나섰으며, 현재 해경은 전복된 선체 안에 추가 생존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선체 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해경은 돌고래호에 선장 김모(46)씨 등 낚시 관광객 19명 가량이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재 명부에 기재되지 않은 탑승 인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확한 탑승 인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은 이번 사고를 위해 해경 29척, 해군 6척 등 함정 43척을 수색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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