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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군인역? 여진구가 잘 어울려··· 저 나이에 뭘 못해”

[서부전선] 설경구 “군인역? 여진구가 잘 어울려··· 저 나이에 뭘 못해”

등록 2015.08.25 12:29

홍미경

  기자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성일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와 여진구가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최신혜기자 shchoi@25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성일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와 여진구가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최신혜기자 shchoi@


설경구가 여진구가 쫄병 역할에 더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성일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와 여진구가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쫄병 역할이 더 잘어울리는 배우를 묻는 질문에 설경구와 여진구는 동시에 여진구를 꼽았다.

이에 대해 천성일 감독은 "여진구는 능글능글하게 역할을 소화 해낸다. 반면 설경구는 그렇게 군복이 안어울릴줄 몰았다. 원래 저렇게 모자란 사람이었나 싶게 군대와 잘 안맞는 딱 남복 캐릭터였"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러자 설경구는 "앞으로 저는 제대로 된 군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주위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 설경구는 여진구가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자 "이 나이에 뭘 못하겠어"라고 부러움어린 멘트로 눈길을 모았다.

한편 ‘서부전선’은 1000만 영화 ‘실미도’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만나 완벽한 호흡과 최고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866만 관객동원 흥행대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올 추석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서부전선’은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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