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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드라마야?··· ‘오렌지 마말레이드’ 액션+판타지 하모니 적절

영화야, 드라마야?··· ‘오렌지 마말레이드’ 액션+판타지 하모니 적절

등록 2015.06.22 00:02

홍미경

  기자

‘오렌지 마말레이드’ 액션과 판타지를 적절히 믹스하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는 왕가의 인척인 조준현(김학진 분)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군사와 국방에 관한 일을 총괄하고 있는 정병권(조민기 분)이 뱀파이어의 소행임을 알게 되면서 그들을 토벌하기 위해 은혈사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했다.

특히 정병권의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와 함께 무관의 위용이 느껴지는 은혈사들의 비장한 면모는 긴장감을 조성했으며 화려한 액션씬과 판타지적 효과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장면들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

‘오렌지 마말레이드’ 액션과 판타지를 적절히 믹스하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영상 캡쳐‘오렌지 마말레이드’ 액션과 판타지를 적절히 믹스하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영상 캡쳐


무엇보다 정병권이 송곳니 자국이 발견되거나 피가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은 조준현의 시신을 언급하며 시후(이종현 분)에게 범인을 찾아보라고 미션을 던지는 모습과 뱀파이어가 은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게된 시후가 뱀파이어를 테스트하는 부분 등 뱀파이어의 존재를 밝혀내는 과정은 미스터리적 요소와 촘촘한 스토리라인이 가미돼 감칠맛을 더했다.

이에 은혈사와 관련한 인물들인 이종현(한시후 역), 조민기(정병권 역) 등의 활약에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재민(여진구 분)이 백정 신분인 마리(설현 분)에게 고백한 사실을 알고 분노에 찬 정병권이 재민에게 던지는 화법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특히 노여움이 극에 달한 정병권은 “그 계집의 등에 뭇 사내들이 올라타 장바닥을 도는 꼴을 보고 싶은 게냐?”라는 발언으로 신분 차별이 심했던 그 시대의 배경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고, 여기에 고통을 쥐어짜는 듯한 여진구(정재민 역)의 명연기가 더해지며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이처럼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달달하고도 애틋한 러브스토리뿐만 아니라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뱀파이어를 토벌하기 위한 비밀 조직 ‘은혈사’까지 결성되며 새로운 에피소드의 시작을 알린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다음 주 금요일 오후 8회가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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