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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임병장 ‘사형’ 구형···내달 3일 14시 선고 공판

총기난사 임병장 ‘사형’ 구형···내달 3일 14시 선고 공판

등록 2015.01.17 18:41

김지성

  기자

강원 고성 GOP(일반 전초) 총기 난사 사건의 피의자 임모(23) 병장. 사진=연합뉴스 제공강원 고성 GOP(일반 전초) 총기 난사 사건의 피의자 임모(23) 병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모(22) 병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강원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 장병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군 검찰은 16일 오후 원주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임 병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만큼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

군 검찰은 “어떤 반성도 하지 않고 집단 따돌림 주장 등으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반드시 존재하는 이번 사건의 원인(집단 따돌림)에 대해서도 규명해야 한다. 피고인에 다시 갱생의 기회를 주는 것도 맞다고 생각한다”며 “피고인의 사형으로 이번 사건이 해결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임 병장은 최후 진술에서 “후회스럽고 너무 괴롭다. 과거를 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 싶다”며 “어떤 말을 할 자격도 없지만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워 차마 말하지 못했다”고 토로해다.

앞서 이날 재판부는 직권 결정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여간 한 임 병장의 정신감정 결과를 증거로 채택했다. 임 병장의 정신감정 결과는 ‘대체로 정상’ 소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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