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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확대보단 내실경영 강화로 승부한다

[카드의 품격]외형확대보단 내실경영 강화로 승부한다

등록 2014.08.26 11:30

수정 2014.08.26 12:26

정희채

  기자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이외 카드사들도 뜻하지 않는 악재를 만나면서 영업과 실적 면에서 타격을 입었다.

이에 카드사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정보보안뿐 아니라 일부 경영전략을 고객신뢰회복과 내실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정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정보보호 강화와 빅데이터를 통한 고객 맞춤 서비스 실현을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전사 경영전략 대토론회’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고객신뢰회복과 위기극복 위해 체질 개선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서 단위로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인프라와 인력을 추가로 보강하는 한편 외부 정보제공 프로세스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완전판매를 통한 정도영업 ▲고객정보보호 재혁신 ▲건전한 소비 지원 ▲카드업과 연계한 ‘따뜻한 금융’실천 강화 등 네 가지 신뢰회복 방향을 토대로 고객관점에서 서비스를 보강하고 신상품 출시 시에도 고객 정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올해 경영슬로건인 ‘빅 투 그레이트’를 ‘차별화된 1등을 위한 체질 혁신과 신뢰회복 경영’을 통해 건전한 소비 지원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체크카드 취급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빅 데이터를 이용한 정부의 공익사업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개발한 상품 체계인 ‘코드나인(Code9)’을 통해 상품 체계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올해 경영전략인 심플리피케이션(simplification·단순화)을 하반기에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유출 사태 이후 각 카드사들이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챕터2’를 중심으로 단순한 상품 전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카드 챕터2 상품은 출시 10개월만이 5월 200만장의 발급 실적을 거뒀으며 월평균 고객 1인당 이용금액이 업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상반기 ‘가나다 카드’를 출시하면서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하반기에는 체크카드와 프리미엄카드의 상품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카드는 카드상품의 단순화 전략을 하반기에도 각 분야에 맞게 카드 라인업을 재편성 한다는 계획이다.

하나SK카드는 외환카드와의 통합작업을 조만간 마무리 하고 고객 인지도와 서비스 질 향상에 집중 한다는 계획이다. 외환카드와 통합회사 출범에 대비해 외환·하나SK카드의 역량을 결집한 신상품 개발과 성공적인 론칭에 무게를 두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펼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하나SK카드는 마케팅 출혈경쟁과 외형 확대를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체크카드 수익구조 개선·비용합리화·소비자 보호 등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비용절감 및 저효율·저수익상품 구조조정 ▲회원대상 마케팅 통합관리 ▲모바일카드·마케팅플랫폼 고도화 ▲신용관리 정책 차별화 ▲연체채권 장기화 방지 등 내실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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