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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Q 영업익 28%↓··· 더딘 업황회복·원화강세 탓

LG화학, 2Q 영업익 28%↓··· 더딘 업황회복·원화강세 탓

등록 2014.07.18 17:31

최원영

  기자

정보전자소재·전지부문 견조한 성장··· 석유화학은 부진

LG화학 2014년 2분기 실적. 자료 = LG화학 제공LG화학 2014년 2분기 실적. 자료 =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지난 2분기 매출 5조8688억원, 영업이익 3596억원, 당기순이익 2268억원의 경영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28.3%, 순이익은 43.4%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부진은 업황회복 지연 및 원화강세가 원인이다. 특히 석유화학부문이 가격약세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18일 LG화학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조석제 CFO 사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1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지난 1분기 예상으로는 성수기로 접어들어 상당한 회복이 있을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만큼 좋은 실적을 내지 못했다”며 “물량측면에선 선전을 했지만 수요가 부족해 가격인하에 따른 실적감소를 막지 못했고 환율에 따른 원화절상효과가 실적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4조5162억원, 영업이익 29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6%가 감소했다.

조 사장은 “석유화학부문은 업황회복 지연 및 원화강세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NCC·PO사업은 에틸렌 수급 Tight 지속 및 성수기 진입에 따른 PO물량 확대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PVC·가소제 부문은 중국 수요 부진에 따른 역내 제품가격 회복이 지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ABS·SAP사업은 성수기 가전 수요 증가 및 고수익제품 물량 확대로 안정적 실적을 보였고 아크릴·SAP사업은 SAP 증설 및 전략고객 비중확대 등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냈다. 다만 고무·특수수지 사업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로 수익성 악화를 맛봐야 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의 회복세를 점쳤다. 3분기 납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수요 증가로 완만한 업황 회복이 있을 것이란 게 LG화학의 전망이다. 또 고부가제품 확대와 차별화된 제품구조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7155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27.6%가 각각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7241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43.7%가 각각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증가 및 3D-POl, 아크릴 편광판 등 고수익 제품 물량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전지부문은 파워 뱅크용 원형, 슬림 PC용 광폭각형, 스마트폰용 폴리머 물량 증가 등에 따른 가동율 상승 및 수급 안정화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LG화학은 3분기 정보전자소재와 전지분야 사업전망을 모두 낙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남경 편광판 신규라인 가동 및 원가절감 등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Stepped 배터리 등 고수익성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자동차전지는 신규고객 확대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패널 수요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패널 재고 조정에 따른 편광판 출하량 감소로 실적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2분기에는 남경 편광판 라인 신규 가동 및 생산 안정화로 점진적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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