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를 대상으로 GX-I7과 베바시주맙을 병용 투여하고, 이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목표로 하며, 로슈는 이번 임상에 사용되는 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GX-I7과 아바스틴 병용 투여의 항암 효과는 지난달 열린 2020년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응급 임상 결과로 발표됐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하며 치명적인 형태의 악성 뇌종양의 한 종류로, 전체 뇌종양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치료를 하지 않은 자연 경과 생존기간은 4~6개월 미만이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하는 치료에도 평균 생존기간이 12개월 미만으로, 그 중에서도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가장 예후가 나쁜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제넥신은 앞서 다국적 제약사 MSD와 GX-I7 및 자궁경부암 DNA 백신 'GX-188E'를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 투여하는 공동임상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로슈와의 이번 계약은 제넥신이 대형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임상 연구를 위해 맺은 세 번째 협업 계약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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