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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3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인천 개최 확정 外

인천시, 2023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인천 개최 확정 外

등록 2020.09.18 17:54

주성남

  기자

인천시인천시

2023년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당초 올해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 연차총회의 2023년 연기개최가 ADB 거버너 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ADB 연차총회는 ADB본부(마닐라)가 주관하는 화상회의로 대체돼 9월16~18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됐으며 18일 거버너 총회에서 2023년 제56차 연차총회를 한국의 인천에서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간 개최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연차보고서, 예산안 등 주요 안건 처리를 위한 비즈니스세션(거버너 총회)과 ASEAN+3 장관회의, 세미나 등 부대행사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코로나19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역내 회원국들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소는 동일하게 인천에서 개최되며 시는 성공적 개최 지원은 물론 ▲그린 마이스, 세계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인천도시브랜딩 ▲제조, 물류, 스마트 시티 등 주요산업 투자유치 ▲아트센터, 트라이볼 등 인천 유니크 베뉴와의 콘텐츠 연계기획을 통한 인천지역문화의 세계적 확산 등 한층 더 강화된 성공개최 전략을 강구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박남춘 인천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개최지 변경 없이 인천에서 개최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연차총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인천시가 국제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특·광역시 최초‘지역외상체계구축 시범 사업’선정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주관하는 ‘지역외상체계구축 시범 사업’입찰 공모에 지원해 18일 광역지자체 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외상체계구축 시범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지역 소방본부, 권역외상센터를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등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수립해 외상환자 발생 시 상황에 적합하고 신속한 이송과 전원 조치로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지자체와 지역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공모했으며 광역지자체 지역과 도 지자체 지역으로 구분해 각각 1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사업제안서의 사업수행 계획 및 수행체계 적정성 등을 심사해 광역지자체 지역 사업자로 인천시와 인천권역외상센터(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도 지자체는 제주도와 제주권역외상센터(제주한라병원)가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권역외상센터에는 총 사업비 4억5천만원이 국비 100%로 지원 될 계획으로 먼저 1차년도 사업비 1억5천만원, 2차년도 2억원, 3차년도에 1억원이 교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권역외상센터인 길병원과 협업 체계를 이루어 계약체결일인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1차년도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간 추진 예정으로 지역외상 주체 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의사소통 및 협의를 위해 인천시, 소방본부, 해양경찰청, 인천연구원, 권역외상센터를 포함한 19개 응급의료기관, 민간이송업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외상 거버넌스를 수립할 예정이다.

지역외상 거버넌스를 통해 외상환자 발생 시 현장 중증도 분류 및 이송병원 선정 원칙, 의료지도의 원칙과 방법, 응급처치 및 의학적 의사결정, 응급헬기 운용 및 출동체계 마련 등 인천지역 맞춤형 외상진료지침을 마련한다.

2차년도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지역외상거버넌스의 제도화 추진을 위한 관련 조례 등을 정비해 사업의 행정적 집행력을 확보하고 인천지역 내의 외상의료의 문제점과 개선 목표를 명시한 인천지역 외상 현황 보고서 발표와 1차년도에 마련한 인천지역 맞춤형 외상진료지침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3차년도 사업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지역외상거버넌스를 확대해 전문의료인력 유입과 지역응급의료체계의 외상환자 진료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 인천지역 맞춤형 외상진료지침을 현장에 계속 적용하고 외상환자 초기 처지·진료를 담당하는 구급대 및 응급의료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역 외상교육시스템 마련과 구급대원의 권고대로 적절한 병원에 이송하기 위한 대시민 홍보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권역외상센터 확대 운영으로 2015년 30.5%에서 2017년 19.9%로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인천시는 2011년 전국 최초로 닥터헬기를 도입한데 이어 2019년 전국지자체 최초로 달리는 응급실이라 불리는 인천시 닥터카를 운영하는 등 촘촘하고 효율적인 인천형 외상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지역외상체계구축 시범사업선정으로 유관기관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인천지역 특성에 맞춘 외상진료지침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함으로서 예방가능 사망률과 장애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심각한 외상을 입어도 목숨을 지키고,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뜻이다. 24시간 365일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외상체계구축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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