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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 돌입한 롯데마트···왜

인력 구조조정 이어질 가능성 높아 내부 어수선
내달부터 연말까지 본사 인력 희망자 무급휴직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악화···인건비 감축 절실

그래픽=박혜수 기자

롯데마트가 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다. 당장은 휴직에 그쳤으나 연내 16개 부실 점포 폐점을 앞둔 만큼 곧 인력 감축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본사 67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다. 롯데쇼핑에서 무급휴직을 시행한 것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이번 무급휴직은 신청하는 직원들에 한해 20일 휴직과 30일 휴직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자들은 휴직일을 한꺼번에 쓰거나 나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행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다.

롯데마트가 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것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특성상 인건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조3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으나 영업손실이 250억원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12.5% 늘었으나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 등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롯데마트가 무급휴직을 시작하면서 내년께부터 인력 감축을 시작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온다. 무급휴직은 인건비 감축을 위한 단기적인 조치일 뿐 근본적으로 인력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이미 지난 3월 만 55세 이상 계약직 실버사원 38명에 대해 전원 계약 연장 없이 퇴사 조치 한 바 있다.

특히 롯데마트가 대규모 부실 점포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16개의 부실 점포를 폐점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양주점·천안아산점·VIC신영통점(창고형할인점)을 이달 중 폐점하며, 일산킨텍스점도 7월 말까지 정리한다. 폐점이 완료되면 올해 말 롯데마트의 점포 수는 109개로 줄어든다.

롯데마트 관게자는 “경영 악화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한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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