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코로나19 확산방지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지원

자체 휴양시설 활용해 직원 가족 등 해외 입국자 격리시설 운영

광양제철소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포스코,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가족 중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광양시에 위치한 백운산수련원에 2주간 격리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은 백운산수련원)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가 코로나 비상대책반 운영, 휴양시설 활용 해외 입국자 격리시설 지원 등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23일 광양제철소는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제철소장이 총괄하는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해오고 있다.

광양제철소가 이처럼 코로나19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의 건강은 물론 안정적인 조업 환경 확보를 위해서다. 24시간 가동되는 제철소의 특성상 직원 감염에 따른 조업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월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휴양시설인 백운산수련원, 고흥수련원, 체육시설인 어울림체육관, 공연시설인 백운아트홀 등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는 있으나 해외유입에 따른 추가 확산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광양제철소는 3월부터 직원 휴양시설인 백운산수련원을 포스코, 그룹사, 협력사의 임직원 및 가족 중 해외 입국자의 격리시설로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입소자들에게 1인 1실을 배정하고, 무료로 세끼 식사와 다과 및 컵라면 등을 담은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입소자들이 해외에서 귀국한 점을 고려해 한국식 치킨과 햄버거 등의 특식을 주 2회 제공하는 등 고향에 돌아온 직원 및 가족들의 입맛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웰에서 시설관리자가 상주하며, 입소자들의 불편사항 접수와 함께 입소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50여 명의 해외 입국자들이 백운산수련원에서 2주간의 격리기간을 거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백운산수련원 격리 지원을 받은 한 직원은 “격리시설을 지원해주신 덕에 멀리 떨어진 구례가 아닌 광양에서 아이가 지낼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였다”며 “담당 부서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주셔서 감동이었고 그 덕분에 안심하고 자녀를 기다릴 수 있었다”고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광양제철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마련된 기금을 통해 광양시에 덴탈 마스크, 손 소독제, 방역복 등 2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5월에는 광양사랑상품권 5억원 상당을 구매하고 광양시와 협력해 지역 장애인들에게 각 세대당 10만원 씩 지급할 계획이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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