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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등록 :
2019-11-12 17:44

수정 :
2019-11-13 07:57

정몽규 HDC 회장 “경제 어렵다지만, 지금이 기업 인수 적기”

“HDC, 3~4년 간 상당히 좋은 재무구조 가져갈 것”
“우선 아시아나 집중…여력된다면 다양한 기업 인수”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입장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어렵다지만 이럴 때가 기업 인수에 제일 좋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HDC는 3~4년 간 상당히 좋은 재무구조를 가져갈 것”이라며 “우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집중하지만 앞으로 여력이 될 때까지 다양한 기업을 인수 할 것”이라며 앞으로 영역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회장은 우선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재무건전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방향성을 언급했다. 그는 “신주 인수 규모는 2조 이상”이라며 “이로써 아시아나 항공 부채 비율은 300% 이하로 떨어질 것이고, 아시아나항공은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성장에 경쟁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회사 성장 과정에서 인력조정(구조조정) 보다 더 좋은 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시아나항공 명칭 변경에는 “현재로써 그런 논의는 없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박현주 미래에셋대우그룹 회장과 손 잡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앞서 여러 M&A를 성공한 박현주 회장의 인사이트를 얻고 싶어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파트에 대해 박 회장이 우리나라는 40% 국민이 여권을 들고 있고, 중국은 4%에 불과하다며, 중국에서 여권 가진 사람이 10%만 늘어도 여행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수 후 항공기 서비스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모두 높여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함께 긍정적 시너지를 만들어 주주와 사회,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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