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4℃

  • 인천 24℃

  • 백령 17℃

  • 춘천 25℃

  • 강릉 24℃

  • 청주 26℃

  • 수원 24℃

  • 안동 25℃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7℃

  • 전주 25℃

  • 광주 23℃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5℃

  • 울산 20℃

  • 창원 23℃

  • 부산 20℃

  • 제주 20℃

인하대, 인천 섬으로 떠나는 봉사활동 ‘섬 프로젝트’ 가동

인하대, 인천 섬으로 떠나는 봉사활동 ‘섬 프로젝트’ 가동

등록 2019.09.26 11:26

주성남

  기자

`인천 영종도로 섬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떠나는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25일 인하대 본관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 영종도로 섬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떠나는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25일 인하대 본관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학교 인근에 살고 있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봉사활동 범위를 인천 섬으로 확대해 차별화한 봉사로 시민들을 만난다고 26일 밝혔다.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35명은 오는 27~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영종도 학생들을 만난다. 영종도 남동쪽에 위치한 중산·삼목·용유·영종초, 중산·공항중 학생 중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인하대생들은 이곳 학생들과 1대 1로 멘토-멘티가 돼 함께 활동한다.

교육 봉사를 진행하는 28일에는 창의적 두뇌게임과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자살예방, 희귀질환 이해’를 주제로 인하대병원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와 함께 자살 예방과 차별 없는 세상, 학교 폭력 방지 등 생명 존중과 관련한 주제로 발표회도 마련된다.

또 ‘익명 고민 상담’ 부스를 마련해 인하대 학생상담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담 전문가가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나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열흘 간 진행한 ‘섬 프로젝트’ 인천 대청도 봉사활동에 이은 두 번째 활동이다. 지난해까지 방학을 이용해 2박3일 간 짧은 일정으로 진행했던 것을 기간을 늘리고 대상 지역도 서해5도, 영종도 등 인천 섬으로 확대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또 학생 참여를 높여 장소 섭외와 프로그램 계획, 운영 등도 학생들이 직접 맡았다.

영종도는 신도시 외 지역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에 봉사활동 지역에서 소외됐지만 인천시, 인천인재육성재단과 힘을 모은 덕분에 올해부터 이곳 학생들에게도 멘토링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을 정해 인하대생과 영종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자원공학과 장경민(24) 학생은 “인천은 큰 도시이지만 섬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여전히 교육 프로그램 접근이 어렵다”며 “섬 프로젝트로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에 소외되지 않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섬에 살고 있는 학생들 역시 고민이 많고 그 고민을 나눌 언니, 오빠, 누나, 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우리가 계획한 섬 프로젝트가 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은 25일 인하대 본관에서 8기 수료식과 10기 발대식을 갖고 활동 결과를 점검하는 한편, 헌혈캠페인과 김장·연탄나눔, 교내 인식개선 캠페인 등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