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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미생물 분석 기반 ‘지능형 하·폐수처리 솔루션’ 개발

SK인천석유화학, 미생물 분석 기반 ‘지능형 하·폐수처리 솔루션’ 개발

등록 2019.09.10 11:02

이세정

  기자

사진=SK인천석유화학 제공사진=SK인천석유화학 제공

SK인천석유화학과 포스텍이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로 기존 하·폐수 처리 기술의 획기적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포스텍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생물 DNA 기반 진단기술 등 최신 기술과 그 동안 축적된 공정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하·폐수 처리시설의 처리 효율 향상과 안정 운영을 지원하는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기존의 하·폐수 처리시설은 수질관리 및 유지보수 등을 운영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갑작스런 수질 상태의 변화 및 처리 효율 저하 등에 대해 신속한 원인 파악 및 해결방안 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하·폐수 처리 효율이 20%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비용(동력비 등)은 약 10~15%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또 수질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미생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일반적으로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하·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확장 투자 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은 ▲ AI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기술 ▲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기술 ▲ 하·폐수처리시설 원격 관리 시스템 등 하·폐수의 유입부터 방류까지 전체 처리 과정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기술은 하·폐수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들의 영상 이미지를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빅데이터 분석, 딥 러닝 기술 등을 적용해 미생물의 종류 및 분포를 분석할 수 있다. 하·폐수의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갑작스런 오염수의 유입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과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기술은 하·폐수 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DNA를 추출·분석해 하·폐수의 수질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나아가 처리가 어려운 오염물질 제거에 특화된 미생물을 대량 배양 및 활용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의 증상에 맞는 처방전을 내리듯 특정 오염물질 제거에 가장 최적화된 미생물을 배양해 해당 오염물질 증가 시 즉시 투입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기존보다 하·폐수처리시설의 처리 효율을 2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하·폐수처리시설 원격 관리 시스템은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데이터, 미생물 DNA 분석 데이터, 하·폐수처리시설 운영 데이터 등 다양하게 축적되는 데이터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이상 상황의 조기 감지 및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미세먼지, 폐기물 처리 등 환경 문제가 우리 사회의 주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고, 이러한 환경 문제 해결은 기업의 주요한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역량·자산과 외부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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