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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크레인 연결 마무리 단계···“내일 인양 이뤄질 듯”

‘헝가리 유람선’ 크레인 연결 마무리 단계···“내일 인양 이뤄질 듯”

등록 2019.06.08 19:19

차재서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크레인 연결 고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9일 오전에는 인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송순근 주(駐)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대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헝가리 구조장국이 와이어 결속작업을 계속하고 우리 대원은 헬기 수색과 수상 수색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도 파이프와 10mm 유도 와이어, 22mm 본 와이어가 들어가는데 유도파이프가 오늘 최종 결속 목표”라고 덧붙였다.

앞서 헝가리 현지 매체는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9일 새벽(한국시간 9일 낮) 인양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송 대령은 “선박 인양에 4시간이 걸린다”면서 “와이어와 크레인을 연결하는 데 3시간, 크레인이 와이어를 드는 데 1시간이 각각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에서 크루즈선과 부딪힌 후 침몰했다. 당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당시 한국인 7명은 구조됐지만 다른 7명은 사고 당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후 실종자의 시신이 연이어 수습되면서 8일 오전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이다. 헝가리인 선장도 여전히 실종 상태다.

헝가리 구조 당국은 시신 유실을 방지하고자 선체 창문과 선실 문 등에 바를 설치하는 작업도 이날 중 끝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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