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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등록 :
2019-02-17 08:00

[카드뉴스]정월대보름, 오곡밥을 먹는 이유

음력 1월 15일은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신라시대 소지왕 때부터 정월대보름이 되면 일반 백성들은 오곡밥을 지어먹으며 한 해의 액운을 막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러한 풍습을 단순한 미신으로만 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오곡밥의 재료인 찹쌀,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 팥, 검은 콩에는 실제로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기 때문.

우선 찹쌀은 성질이 따뜻하고 소화가 잘돼 속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조와 기장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함께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지요.

또 붉은 팥과 검은 콩은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어 눈 건강과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갈색 수수는 폴리페놀이 많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줘 당뇨와 고혈압 예방에 좋지요.

정월대보름 하면 오곡밥 외에 부스럼 예방과 치아 건강을 위해 땅콩, 날밤, 호두, 은행, 잣 등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부럼깨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들 견과류 역시 비타민E,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해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유익한 오곡밥과 부럼깨기, 이번 정월대보름에도 잊지 마세요.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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