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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月 국내 완성차, 내수서 전년比 23.8%↑···쌍용차 1만대 돌파(종합)

10月 국내 완성차, 내수서 전년比 23.8%↑···쌍용차 1만대 돌파(종합)

등록 2018.11.02 08:24

윤경현

  기자

국내외서 73만913대 판매···전년比 3.0%↑ 해외 판매 0.9%↓···쌍용차 24.3%증가 1만3352대 판매

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73만91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다. 사진=뉴스웨이DB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73만91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다. 사진=뉴스웨이DB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차·쌍용차·한국지엠·르노삼성)가 지난 10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8%의 내수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0.9% 감소했다. 완성차 실적 가운데 쌍용자동차의 판매 증가세는 눈여겨 볼만 하다. 쌍용차는 쌍용차는 24.3% 증가한 1만3352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73만91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0.9% 증가한 40만8160대, 기아차는 4.2% 증가한 25만294대, 한국지엠은 17.2% 증가한 4만477대, 르노삼성은 5.4% 감소한 1만8630대, 쌍용차는 24.3% 증가한 1만3352대의 판매를 각각 나타냈다.

5개사 안방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13만9557대의 차량을 판매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0.9% 감소한 59만1356대를 팔았다.내수 시장에서는 한국지엠을 제외한 모든 업체가 20% 이상의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이던 추석연휴가 올해는 9월로 앞당겨지면서 조업일수가 증가했고 개별 소비세 인하,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 등도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내수가 25%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해외 판매가 2.7%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0월 국내시장에서 세단 2만4347대를 판매했다. 그랜저가 9037대(하이브리드 2300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가 7228대, 쏘나타가 6326대(하이브리드 333대 포함) 팔렸다. 레저차량(RV)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74.0% 증가한 2만173대가 판매됐다. 싼타페가 9781대, 코나가 5375대(EV모델 2473대 포함), 투싼이 4865대, 맥스크루즈가 25대 각각 판매됐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8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EV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다소 부진했다.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와 터키 등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기아자동차는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판매호조세를 나타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0.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국내외에서 '스포티지'가 4만35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포르테)'가 3만5423대, '프라이드(리오)'가 3만1844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이 전년 대비 36.6% 늘어난 2만1408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K9'은 1220대가 판매되며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판매 대수 1000대를 넘어섰다. K3는 4114대, 'K5'는 4250대가 판매되며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1%, 54.4%가 증가했고 K7 역시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784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6829대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쏘렌토' 5346대, 스포티지가 3248대 판매되며 전체 레저용 차량 모델은 1만9070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늘어난 수치다. 친환경 모델 중에서는 '니로'가 EV 모델 796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1303대 등 전체 2099대가판매되며 지난 8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2000대를넘어섰다. 해외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근무일수 증가로 국내공장 수출 물량이 증가한 데다가 모닝, 스포티지, 씨드 등 해외 전략형 모델의 판매가 늘며 소폭 증가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브랜드의 호조로 10월 내수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쌍용차는 10월 국내외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1만335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1만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했고, 수출은 3270대로 1.8%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의 경우 렉스턴 브랜드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전년 대비 139.1% 증가한 4099대 판매되며 내수 성장세를 이끌었다. 10월 실적 호조로 1~10월 내수 누계 판매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1.0%의 성장세로 전환했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의 해외 론칭이 지난 9월부터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지엠은 10월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4만47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8273대, 해외수출은 19.9% 증가한 3만2204대를 각각 나타냈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 주력 상품이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1558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전년 대비 62.5% 증가하며 올들어 최대 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트랙스는 최근 블랙과 레드 컬러 액센트를 가미한 레드라인 에디션을 출시하고 젊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고객을 공략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10월 국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만8630대의 차량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4.0% 판매가 늘었지만, 수출이 22.0%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QM6의 10월 내수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1.6% 늘어난 3455대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 SM6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155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 모델인 QM3와 초소형 전기차 모델인 트위지의 판매도 증가했다. QM3는 전월 대비 34.7% 늘어난 590대, 트위지는 전월 대비 39.7% 증가한 109대가 판매됐다. 클리오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681대 출고되며 전월 대비 124% 성장했다. 지난 15일 출시한 르노 상용차 마스터도 보름만에 174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8700대, QM6가 1116대 각각 판매됐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10월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 시장 판매 증가는 개소세 인하와 할인 프로모션 등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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