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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판매 견인차···국내 완성차 8月 ‘12만6336대 판매(종합)

‘현대·기아차’ 판매 견인차···국내 완성차 8月 ‘12만6336대 판매(종합)

등록 2018.09.03 18:17

윤경현

  기자

완성차 5사 실적 전년比 4.5%↑그랜저·싼타페 베스트셀링카 명성 이어가신형 K9 포함 K시리즈 판매가 41.6% 증가카니발·스포티지 등 상품성 개선 모델 인기 지속렉스턴 스포츠 공급물량 확대··4개월 연속 월 9천대 이상 판매QM6 75.1% 증가 2804대 판매실적 기록한국지엠, 부진의 늪···고객 부정적 이미지

완성차 5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실적은 총 12만6336대를 기록했다.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에 비해서는 5.6% 감소했지만 개소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증가했다.완성차 5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실적은 총 12만6336대를 기록했다.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에 비해서는 5.6% 감소했지만 개소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현대차·기아차·르노삼성·쌍용차·한국지엠)가 지난 8월 성수기인 여름휴가와 개별소비세 효과로 인해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올초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철수설 영향이 고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 고착화되어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그랜저와 싼타페는 내수시장에서 각각 8905대를, 7500대 판매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8월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실적은 총 12만6336대를 기록했다.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에 비해서는 5.6% 감소했지만 개소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증가했다.

지난 8월에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완성차 판매 견인차 역할을 도맡았다. 현대차의 경우 7.4% 증가한 5만8582대를 판매했다.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아반떼는 최대 120만원 할인조건에 힘입어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 만에 월 8000대를 넘어섰다(8106대). 지난달 초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투싼 또한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4000대 판매를 돌파(4148대)했다.

기아차는 8월 국내 시장에서 7.7% 증가한 4만4200대를 판매했다. 승용 모델 중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을 비롯해 K시리즈 판매가 41.6% 늘었고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 상품성 개선 모델과 쏘울 EV, 니로 EV 등 친환경 모델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8월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월대비 1.5% 증가한 710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의 반등이지만 개소세 인하 효과를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런 수준이다. 완성차 5사간 순위에서도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SM6와 QM3 등 주력 모델들이 부진한 가운데 QM6가 75.1% 증가한 280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감소분을 만회했다. QM6 판매 증가를 이끈 것은 가성비를 앞세운 가솔린 모델인 QM6 GDe로, 전체 판매 중 80%를 상회하는 2257대가 출고됐다. 5월 출시된 신차 클리오가 360대의 판매실적으로 전월(351대) 대비 소폭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8월 내수 9055대, 수출 2366대(CKD 포함) 등 총 1만142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9.7% 증가했지만 수출에서 32.8%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2.6%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공급물량 확대에 힘입어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월 9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누계판매도 14년만의 최대실적으로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을 달성하며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기록 전망을 밝게 했다.  또 9월 중순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8+8) 시행으로 추가 생산수요 탄력성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물량해소를 통한 판매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8월 내수판매에서 최악의 실적은 한국지엠이다. 지난달 7391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6.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기차 볼트EV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가 일제히 크게 감소했다. 스파크가 전년 동월대비 18.1% 감소한 3303대에 만족해야 했고 말리부가 46.3% 감소한 1329대, 트랙스가 38.6% 감소한 838대를 각각 기록했다. 

쉐보레 기대주 신차 이쿼녹스는 판매 첫 달인 6월 385대에서 7월 191대, 8월 97대로 가뜩이나 부진한 실적이 매달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수출 및 해외 판매는 현대차가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9.5% 증가한 32만5861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2.0% 감소한 17만944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르노삼성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4903대, QM6 712대, SM3 10대 등 총 5625대가 지난 달 판매됐다”라며 “8월 수출은 여름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에 의한 생산 감소로 지난해 대비 줄었다

쌍용차는 신규 라인업 투입을 본격화 하고 있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1.8%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하반기 수출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독일 및 영국 등 유럽 시장에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는 오는 9월부터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감으로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지엠의 8월 수출은 1만5710대로 전년 동월대비 반토막(49.8% 감소) 났다. 경차 스파크가 33.4% 증가한 9817대 수출됐으나 소형 SUV 트랙스가 75.9% 감소한 5158대에 그치면서 전체 실적을 깎아내렸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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