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 밀레니엄호가 인천 남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하고 1시간 뒤인 오전 8시에는 스타 레전드호가 내항에 입항했다. 9만1,000톤 규모의 밀레니엄호는 지난 25일 인천에 입항한 후 중국 상하이로 출항했으며 상하이에서 약 3,000여 명의 승객 및 승무원을 싣고 인천을 다시 방문했다.
인천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밀레니엄호 승객들은 인천과 서울, DMZ 등을 둘러본 뒤 오후 7시에 텐진으로 출항한다.
9,961톤 규모의 소형 럭셔리 크루즈인 스타 레전드호는 중국 텐진에서 출항해 376명의 승객 및 승무원과 함께 인천을 방문했으며 오후 6시 중국 상하이로 출항한다.
서울시, 인천시 등 지자체와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들은 크루즈 입항에 맞춰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밀레니엄호가 입항할 때는 해경 관혁악단의 연주가 더해져 승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현재 중국과의 외교문제로 크루즈 입항이 제한된 상황에서 그 돌파구로서 월드크루즈가 하루에 2대씩 인천항을 방문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에도 월드크루즈 유치를 확대해 인천항이 다양한 항로를 보유한 세계적인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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