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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와 KF, 타슈켄트에서 이야기로 실크로드를 잇다

ACC와 KF, 타슈켄트에서 이야기로 실크로드를 잇다

등록 2018.07.24 16:27

김재홍

  기자

‘작은 악사’와 ‘나르와 눈사람’ 등 한-우즈벡 협력 문화콘텐츠 선보여

작은악사 공연 모습작은악사 공연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이하 ACC)과 KF 한-중앙아시아협력포럼사무국(이사장 이시형, 이하 사무국)은 우즈베키스탄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 가족극‘ 작은 악사’를 오는 7월 25일과 26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자 실크로드의 중심도시 타슈켄트에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작은 악사의 고향 우즈베키스탄에서 선보이는‘작은 악사’

ACC는 중앙아시아와 이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이야기 작가와 한국의 그림 작가가 함께 그림책을 만드는 사업뿐만 아니라 수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작은 악사’는 우즈베키스탄의 이야기 작가인‘라힘 파르하지’가 글을 쓰고, 한국의 김혜란 그림 작가가 그림을 그린 ACC 제작의 이야기그림책이다. 이 책은 한국어, 러시아어, 영어, 우즈베크어로 출판되어 국내 및 중앙아시아에 배포되었다. ACC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친환경 사운드(Eco-sound)가 가미된 가족극 ‘작은악사’를 창작해 무대에 올렸다.

가족극 ‘작은 악사’는 우즈베키스탄의 이야기를 기본 구조로 만들어졌지만, 줄거리와 문화적 배경이 우리나라의 가야금 선율과 잘 어우러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가 조화롭게 소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에서 배우들이 직접 소리를 만들어내며 어린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감동을 선사하며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공동제작 그림책‘나르와 눈사람’과 북 콘서트

‘나르와 눈사람’은 우즈베키스탄의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미난 우화이다. 이 책은 할 일을 미루는 주인공‘나르’와 따뜻한 마음을 남들에게 베푼 ‘눈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정진호 작가는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실크로드의 나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에 감명을 받고 특색 있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그림책을 완성했다.

이 북 콘서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무용 공연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북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캅사르 투르디에바 작가가 직접 서명한 책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타슈켄트에서의 이번 공연과 북 콘서트는 지난 2015년 11월 ACC에서 열린 제2회 한국-중앙아시아 문화장관회의의 합의에 따라 ACC와 KF가 공동으로 준비해왔다. 공연은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립청소년극장에서 7월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 7월 26일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북 콘서트는 동일한 장소에서 7월 25일 오후 6시와 7월 26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ACC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문화교류를 통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웃들”이라면서 “이번 공연과 북 콘서트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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