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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소, 궁중현판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

만인소, 궁중현판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

등록 2018.05.31 07:42

김재홍

  기자

5월 30일 제8차 MOWCAP 총회에서 발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 이하 MOWCAP)는 30일 총 10점의 아태지역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기록유산 지역목록에 신규 등재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한국 국학진흥원에서 제출한 ‘만인의 청원, 만인소’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출한 ‘조선왕조 궁중현판과 편액’, 두 점 모두 등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등재인증서는 오는 5월 31일 총회 폐회식에서 수여된다.

만인소는 조선시대 재야 유교 지식인들이 연명해서 왕에게 올린 청원서로 1792년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를 신원해 달라는 청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만인소는 19세기 말까지 총 7차례 진행되었는데, 이 가운데 만인소 원본이 전해져 이번에 등재에 성공한 것은 1855년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해 달라는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와 1884년 당시 중앙정부에서 진행된 복제개혁에 반대하는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 2점이다.

MOWCAP은 "만인소가 조선시대 유교 지식인들이 행한 공론정치의 기록물로서 민주적 정치과정의 초기 사례이자 유교 윤리가 공적영역 속에서 작동한 사례라는 점, 궁중현판의 경우 시대예술의 일부로서 조선왕조의 통치 철학을 표현하여 역사와 건축예술 연구에 큰 가치가 있어 만인소와 궁중현판의 지역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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