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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개선 등 병원혁신 계획 발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개선 등 병원혁신 계획 발표

등록 2018.04.09 17:18

주성남

  기자

이대목동병원이대목동병원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신생아 중환자실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9일 이화의료원은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사고 책임을 지고 경영진이 사퇴한 이후 운영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다가 지난달 6일 문병인 의료원장과 한종인 병원장이 취임, 정상적인 경영 체제로 전환되었다. 새 집행부는 유족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위로하는 한편, 그동안 의료 사고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도 이번 사고의 한 원인이라는 판단에서 간호부원장과 사무부장에게도 책임을 물어 사퇴시키는 등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조치는 사고발생 후 즉시 시행했다. 전 의료진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주사 조제 및 투약 지침 등 환자안전 관련 규정을 엄격한 기준으로 재정비했으며 의료진 대상 주사 조제 및 투여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및 피드백 강화 등의 대책을 시행했다.

이화의료원은 경찰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마련해온 환자안전 종합 개선대책을 시행하는 등 대대적인 병원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환자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의 계기로 삼아 종합 개선대책을 시행해 시설 개선은 물론 진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함으로써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개선대책에는 ‘환자안전 진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전면 폐쇄’, ‘환자안전을 위한 시설 강화 및 시스템 혁신’, ‘환자안전을 위한 조직 개편’, ‘감염관리 교육 및 연구 강화’, ‘환자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다각적인 혁신 활동이 담겨 있으며 소요되는 예산은 재단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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