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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시 차가 알아서 방향전환” 현대모비스, 후방 주행지원 기술 개발 성공

“후진시 차가 알아서 방향전환” 현대모비스, 후방 주행지원 기술 개발 성공

등록 2017.11.21 17:12

김민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후진 주차시 자동으로 조향을 지원해주는 후방 주행지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뉴스웨이DB)현대모비스가 후진 주차시 자동으로 조향을 지원해주는 후방 주행지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뉴스웨이DB)

현대모비스가 후진 주행시 운전자가 별도로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방향을 틀어주는 후방 주행지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후방 주행지원 기술은 오던 길을 후진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 자동으로 조향을 지원해주는 기술이다. 차가 전진할 때의 속도와 주행경로를 컴퓨터에 저장했다가 뒤로 후진할 때 이를 역으로 계산해 자동으로 방향을 틀어주는 방식이다.

후진 주차시 자동으로 조향해 주는 기능(PA, Parking Assist)은 이미 상용화된 바 있으나 후방 주행 자체를 지원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을 시작으로 후방 자율 주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해 자율주행 패러다임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후방 주행지원 기술은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을 통해 외부환경을 직접 인식하는 일반적인 운전자 지원기술(DAS, Driving Assistance System)과는 달리 실시간 주행 정보를 통해 환경을 파악한다. 차량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조향각 센서, 휠 센서, YAW(휨) 센서 등을 활용해 차의 이동 속도와 거리, 회전한 정도 등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해당 기술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현대모비스 기술공모전’의 수상작 가운데 하나다. 회사는 당시 아이디어 차원이었던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연구원은 끝까지 이를 연구해 실제 기술로 실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DAS부품개발센터장 조서구 이사는 “자율주행기술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여전히 운전자지원기술의 편리함을 제대로 활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이 까다로워 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향후 카메라, 레이더 센서 등을 추가해 출발과 제동까지도 지원해주는 완전한 후방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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