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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첫 당부 “속도감 있게 일하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첫 당부 “속도감 있게 일하자”

등록 2017.07.21 14:48

정백현

  기자

위원장 취임 후 첫 간부회의 주재“출발 늦은만큼 서둘러 달라” 강조조직 문화·일하는 방식 혁신 주문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br />
 shchoi@newsway.co.kr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속도감 있게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21일 금융위에 따르면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간부회의를 열고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위원장과 지난 20일 임명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새 정부의 국정계획이 확정된 만큼 금융위 소관 국정과제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면서 “국정과제를 보다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중요 사안별로 신속하게 실행 전략을 수립해 이행해야 한다”면서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 가맹점 범위를 오는 31일부터 확대하도록 하고 소멸시효 완성채권과 장기연체채권 정리 등의 사안도 8월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구체적인 추진방향과 시기 등을 최종적으로 조율해야 하는 가계부채 관련 범정부 종합대책이나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내리는 문제도 관계부처는 물론 금융권 전반과의 소통을 통해 시장의 기대 수준을 파악하고 대안을 적극 검토·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금융권이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 차원에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는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과제 등의 이행을 위해 금융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조직혁신기획 태스크포스팀’을 별도 가동해 금융위 내부 조직 운영과 업무 프로세스 등의 혁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다른 부처에 비해 조직의 진용이 늦게 갖춰진 만큼 전 직원이 속도감 있게 일하는 태세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 잡아야 한다”며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라면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려면 금융위 내부의 업무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조직원들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메모나 구두 형태로도 현안 보고가 가능하도록 과정을 간소화하고 생각하고 소통하는데 시간을 쓰자”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필요한 경우에는 장·차관과 메모나 구두로 방향을 먼저 현안을 협의한 후 보고서를 작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간부회의 역시 모든 간부가 참석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간부 위주로만 출석해 격식 없는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 직원들에 대해서는 “일찍 퇴근하고 주말 출근은 가급적 지양하는 등 효율적 근무 기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가장 잘 하고 싶은 분야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직원들을 위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효과적인 업무조직과 문화를 만드는데 금융위원장부터 솔선수범하고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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