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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이제는 빅데이터다”

카드사들 “이제는 빅데이터다”

등록 2017.06.23 16:25

전규식

  기자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사진 = 픽사베이 제공

최근 카드사들 사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출시한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를 향후 빅데이터와 결합해서 카드 가입자에게 생활 맞춤형 소비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는 모바일 앱 판(FAN)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가입자의 위치 정보에 따른 할인 혜택이나 필요한 상품 등을 알림 메시지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가입자는 특정 지역에서만 제공하는 할인 혜택 정보를 해당 지역에 진입했을 때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여행자보험에 대한 정보를 알림 메시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빅데이터와 결합되면 가입자의 소비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정보를 축적한 뒤 축적된 정보에 따른 맞춤형 혜택과 소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오펜싱과 빅데이터가 결합된 서비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지금의 지오펜싱이 이러한 형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건 맞다”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서비스 출시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가입자들에게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링크(LINK)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가입자는 삼성카드 앱, 홈페이지, 앱카드, 삼성페이 등에서 관심 혜택을 연결해둔 후에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별도의 쿠폰 제시 없이 관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들에게 상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선 상권별 매출, 유동인구 특징 등을 파악해서 골목상권 현황을 시각화한 자료를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한다. 소비추정, 매출추정을 할 수 있는 지표도 개발될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칫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에 시달리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교한 기술로 정보가 제공될 경우 카드사의 새로운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반면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에 시달리게 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교한 기술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정보만 제공할 경우 유료화를 통한 카드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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