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이 이날 오전 0시께 부양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화이트 마린은 해수면 13m까지 내려가 세월호를 적재한 뒤 해수면 위 16m까지 선체를 들어올렸다.
현재는 세월호 선체 내 배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배수작업은 창문과 출입구 등 틈을 통해 물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밀폐된 공간의 경우에는 작은 구멍을 뚫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수부는 세월호에서 나오는 잔존유를 분산시켜 자연 증발시키고자 세월호 인근에 선박을 동원해 바닷물을 뿌리고 있다.
세월호는 목포 신항에서 87km 떨어진 지점에 위치돼 있으며 해수 배출에 3~5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28일엔 목포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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