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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확실···주담대 5%대 돌파 예고

美 금리인상 확실···주담대 5%대 돌파 예고

등록 2017.03.14 15:04

신수정

  기자

전문가들 “6월 인상 예고땐 추가 상승할 듯”

美 금리인상 확실···주담대 5%대 돌파 예고 기사의 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4~15일(현지시각)에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국내 주택담보대출 이자의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5년 고정형)는 3.43~4.81%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주요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말 3.32~4.75%에 비해 0.1%포인트 안팎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고정금리를 포함한 주담대 전체 평균금리는 지난해 7월 기준 2.66%에서 지난 1월 3.16%로 6개월 새 0.5%포인트 뛰었다.

단기간 내 주담대 금리가 오른 것은 시장금리가 급속도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담대 고정금리가 연동되는 5년 금융채 금리는 지난달 말 2.060%에서 지난 9일 2.206%로 올랐다.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리나라 국공채와 금융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신규 대출금리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김완중 하나금융연구소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에 대해 시장이 강하게 반응했고 나름 선반영하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FOMC에서 금리 결정과 앞으로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이야기를 할 텐데 6월 인상이 예견될 경우 금리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은 활황세가 걷힌 주택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택매매가 증가속도를 가처분소득 증가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금리의 증가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소 실장은 “장기적인 금리시계상에서 봤을 때 5%대 금리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다만 저금리가 유지됐던 상황에서 금리변화를 예상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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