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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사 운용액·순이익 사상 최대

지난해 자산운용사 운용액·순이익 사상 최대

등록 2017.03.08 06:00

이승재

  기자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규모와 순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전년 대비 10.8% 늘어난 907조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는 각각 11.3%, 10.3% 증가한 469조원과 438조원이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220조원 규모로 주식형펀드가 7조1000억원 감소했으나 채권과 머니마켓펀드(MMF)는 각각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사모펀드 수탁고는 250조원 규모로 2015년 말과 비교해 50조원 늘었다. 채권(13조8000억원)·부동산(10조5000억원)·특별자산(7조9000억원) 펀드 등이 골고루 늘었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사의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산운용사의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6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늘었다. 이는 수수료 수익 증가와 일부 대형사의 영업외수익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4.5%로 1.3%포인트 상승했다.

165개 운용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108개사(65.5%)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도에 비해 흑자회사 비율은 13%포인트 하락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총 91개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4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1조9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653억원으로 4.0% 감소했다. 판관비는 1조1729억원으로 15.5%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이 큰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다만 전문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신규 진입이 증가했고 경쟁 심화로 적자회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금감원은 특정 국가·자산으로의 쏠림현상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 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재무건정성 및 내부 통제 적정성에 대한 상시 감시를 지속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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