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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선임, 3세 시대 개막···조석래 회장 이선으로(종합)

효성 조현준 회장 선임, 3세 시대 개막···조석래 회장 이선으로(종합)

등록 2016.12.29 16:47

임주희

  기자

셋째 조현상 부사장도 사장 승진경영불안정성 해소 위해 조기 인사현장경영 지위하며 책임경영 실천

조현준 회장, 사진=효성그룹 제공조현준 회장, 사진=효성그룹 제공

조현준 효성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 시대 개막을 알렸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현장경영을 지위하며 책임경영을 실천,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효성은 29일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의 승진과 함께 신규 임원 승진자 17명을 포함한 총 34명 규모의 ‘2017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석래 회장은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대표이사는 유지한다.

오너 3세인 조현준 회장, 조현상 사장은 2013년 부친인 조석래 회장이 와병으로 물러나자 경영전면에 나서 그룹을 이끌어 왔다.

조 회장은 야구경영론을 중심으로 그룹 전반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 올해도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넘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미 조 회장의 경영체제가 안착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1997년 효성 전략 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조 회장은 성과 중심의 PG/PU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재 효성의 조직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

섬유PG를 맡은 후 조 회장은 “스판덱스 사업의 글로벌 No.1를 위해서는 우선 중국시장부터 공략해야 한다”며 직접 C(China)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현재 섬유PG는 그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할 만큼 회사의 성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2010년 세계시장점유율 23%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2016년 점유율은 32%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No.1 스판덱스 메이커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2011년 이후 3년간 저가 수주와 원가상승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중공업 부문의 경영에도 참여해 흑자전환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등 IT부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의 추가 투자도 진두지휘 하며 효성의 100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 2014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2855억원을 기록했다. 조 회장은 직접 중국과 베트남 당국 고위관계자를 만나 다각적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에서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스포츠맨십에 기반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효성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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