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사장, 베트남 총리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16.11.14 09:56

기자

베트남 현지 인프라 사업 진출과 신규 투자 사업 등 논의

효성 조현준 사장(사진 왼쪽)이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베트남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총리를 만나 회담을 가진 뒤 총리 측 기념선물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 = 효성 제공

“글로벌 경쟁력 기반으로 발전소, 건설, 석유화학 등 베트남 내 다양한 인프라 사업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며 전자화폐·ATM 등 신규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

베트남 내 사업 입지 확대를 위해 조현준 효성 사장이 관련 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효성은 조현준 효성 사장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를 만나 발전·건설 등 베트남 현지 인프라 사업 진출과 신규 투자사업 등을 포함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효성 베트남은 2009년 이후 지속적인 흑자 확대를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2014년부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베트남 전체 수출의 1%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현준 사장은 “효성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전소, 아파트, 폐기물처리 시설, 석유화학 등 베트남 내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ATM, 전자결제 등 베트남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IT산업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은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하는 등 빠른 경제성장과 인구 1억 명의 잠재력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효성은 베트남 내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기업으로 각종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 인근 지역인 동나이성 년짝 공단지역에 13억불 이상을 투자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생산했다. 년짝 공단 내에서는 한국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투자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해당 공장은 효성의 핵심제품의 세계 최대 생산지이자 핵심거점으로 성장 중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베트남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