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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롯데물산 전 사장 “사기 없었다” 혐의 부인

[檢 신동빈 정조준]기준 롯데물산 전 사장 “사기 없었다” 혐의 부인

등록 2016.07.19 14:21

이지영

  기자

“조사 지켜봐달라. 사실 밝혀질 것”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 검찰 소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 검찰 소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270억원대 롯데케미칼 소송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70)이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기준 전 사장은 19일 오전 9시 30분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특수4부·첨단1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다.

이날 기 사장은 소송 사기는 누구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왜 사기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며 “검찰조사에서 사실대로 말할테니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이 주도했냐는질문엔 “너무 앞서가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일본 롯데물산을 개입시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관련해서는 “다소 오해가 있다. 조사 과정에서 전부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출석한 기 전 사장을 상대로 소송 사기를 벌이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기 전 사장을 상대로 김씨 등에게 소송 사기를 지시했는지,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정부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소송 사기를 지시 혹은 묵인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허위 회계자료 등을 근거로 세금 환급 소송을 제기하며 정부를 상대로 ‘사기’를 벌였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인세와 가산세 등을 비롯해 270억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기 전 사장이 이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롯데케미칼 전신인 KP케미칼 사장으로 재직했다.

한편, 검찰은 롯데 경영비리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불거진 정관계 로비 의혹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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