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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작년 순익 2조원 돌파

신한금융그룹 작년 순익 2조원 돌파

등록 2016.01.19 13:51

박종준

  기자

KB금융 등 제치고 8년 연속 1위 수성

신한금융그룹 작년 순익 2조원 돌파 기사의 사진

같은 하늘에 태양이 두 개가 있을 수없는 법, 은행권에서 7년째 실적(순익)으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신한금융그룹과 ‘추격 맹주’를 자처하는 KB금융그룹 간 리딩뱅크 대결이 지난해 싱겁게 끝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그룹(이하 신한금융) 지난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해 8년째 왕좌를 무난하게 지킨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조3463억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신한금융은 KB국민은행 등을 보유한 KB금융그룹(1조6510억원)과 KEB하나은행 등을 거느린 하나금융그룹(1조1291억원)은 물론 우리은행, NH농협금융 등을 무난히 제칠 것으로 전망돼 8년째 왕좌 수성이 유력시 된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이 2조811억원, KB금융 1조4151억원을 기록했던 2014년보다 격차가 다소 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양상은 증권업계 전망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신한지주)에 대해 “4분기 계절성 핑계가 필요없는 금융산업의 대표주자”라며 “순수익과 이익이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구조조정과 STX조선해양 반대매수청구권 부담이 있긴 하지만, 경상적인 대손상각비 감소세로 상쇄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규제 및 영업환경 면에서 신한은행은 최악을 지났고, 비은행은 등락이 있겠지만 경쟁력과 실적을 제고해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최진석 NH투자증권은 “4분기 순익은 컨센서스 3402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3220억원 추정되나 희망퇴직 규모에 따라서는 컨센서스 부합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4분기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1~2bp 떨어지는 것은 물론 충당금도 2550억원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윤종규 회장이 줄기차게 ‘1등 DNA’ 탈환을 외치고 있는 KB금융그룹(KB금융)에 대해서는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예상하면서도 대체로 예년 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KB금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한 22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라는 것.

이처럼 KB금융의 실적 전망이 예상보다 다소 낮을 것이라는 전망 배경에는 저금리, 비거치식 규제강화, 고정금리 대출수요 증대에 따른 주담대출 증가로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5bp 하락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앞서 유안타증권도 KB금융에 대해 4분기, 연말 충당금 및 판관비 확대 요인으로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5% 상승한 21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11일 “KB금융이 지배주주순이익 희망퇴직 비용 발생으로 시장예상치 대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225억원 예상돼 시장컨센서스 2827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명퇴비용 500억원 추가 발생 예상에 기인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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