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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1조 순익’ 올리고 유럽행 비행기 타나

이광구 우리은행장 ‘1조 순익’ 올리고 유럽행 비행기 타나

등록 2016.01.18 11:10

수정 2016.01.18 11:11

박종준

  기자

4분기 합쳐 작년 누적 순익 1조 달성 전망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이달 말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취임 공약인 ‘1조 순익’을 달성하고 유럽 투자설명회에 나설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단 이 행장이 지난 2014년 12월 취임 이후 1년 만에 공약을 실천할 가능성은 상황이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 3233억원, 누적 8402억원을 기록했다. 1조 순익 돌파를 위해서는 1600억원 정도가 모자란 상황. 하지만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순이익이 반토막이 난다고 하더라도 달성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43%(2419억원)나 성장했던 만큼, 4분기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누적 순이익 1조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자산 건전성 개선이 이뤄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3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것은 변수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경우 순이익 1771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12.7%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연체이자 회수효과 등으로 2bp 오르고, 대출자산도 1%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대손상각비는 통상의 분기보다는 늘어나겠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 구조조정 관련부담은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대기업 여신의 일부 환입 덕분으로 고정이하여신으로 신규로 진입하는 규모가 제한적인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리은행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통상금 등의 여파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증권가 등 시장에서는 신한은행이 5000억원 중반대의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제외하면 KB국민은행이 2200~2500억원 대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KEB하나은행도 통합 비용 지출에 따라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이 행장은 2월 초 실적 발표 후 같은 달 중순 경 영국, 독일 등에서 투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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