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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최동훈 감독 “‘표절’ 주장 책? 최근 재출간했다고 하더라”

‘암살’ 최동훈 감독 “‘표절’ 주장 책? 최근 재출간했다고 하더라”

등록 2015.08.27 08:53

김재범

  기자

뉴스웨이 DB뉴스웨이 DB

영화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표절 논란에 대한 스트레스를 솔직하게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암살’ 1000만 돌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 감독은 “그런 책이 있다는 것도 처음 ‘표절’에 대한 얘기가 나온단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고 웃었다.

최 감독은 “‘암살’이 표절했다는 그 책을 구하기 위해 정말로 중고책방은 전부 다 뒤진 것 같다”면서 “결론적으로 구해온 책은 난 쳐다보기도 싫어서 읽지도 않았다”고 웃었다. 최근 표절에 대한 법원의 결과에 대해 “우선 상영금지가처분신청 기각만 났다”면서 “표절이라고 보이냐”고 다시 물으며 특유의 낙천적인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최 감독은 “그 책이 최근 다시 출간이 됐다고 하더라”면서 “첫 표지인가에 ‘암살이 표절한 소설’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 정말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대한 법적 소송을 진행해야 하나 아니면 또 다시 진흙탕에 뛰어들어야 하나 참 고민이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최근 한 소설은 책 겉면에 띠표지로 ‘암살의 모티브가 된 얘기’란 문구를 버젓이 집어 넣어서 서점에 판매하고 있더라”면서 “그 책은 과거 원로 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의 원작 소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영화가 잘되니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솔직히 스트레스는 많이 받는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3일 만에 100만 돌파, 그리고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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