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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얼큰·시원하게 ‘간편 속풀이’ 제품 인기

식품업계, 얼큰·시원하게 ‘간편 속풀이’ 제품 인기

등록 2015.03.02 08:17

이주현

  기자

청정원 밥이라서 좋다 상하이식 짬뽕밥청정원 밥이라서 좋다 상하이식 짬뽕밥


음주 다음 날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을 찾게 된다. 남아있는 숙취감과 헛헛한 속을 달래주기에 뜨끈한 국물만한 것이 없기 때문. 이러한 점에 착안, 식품업체들이 해장용 간편식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애주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상 청정원에서 내놓은 ‘정통 컵국밥’은 컵라면처럼 용기 안의 건조밥에 액상스프와 건더기를 넣고 끓는 물만 부으면 얼큰한 국밥이 완성되는 제품이다. 진한 국물 맛을 위해 분말이 아닌 액상스프가 쓰였다. 4종의 제품 중 특히 ‘콩나물해장국밥’은 콩나물과 북어를 넣어 시원한 맛으로 해장용으로 인기다.

북어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을 높이고, 해독작용이 뛰어나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 역시 대표적인 숙취해소 성분이다. 라면처럼 끓여 먹는 국밥도 있다. 청정원 ‘밥이라서 좋다’가 그것.

‘상하이식짬뽕밥’은 해물과 청양고추로 맛을 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사골미역국밥’은 담백하고 순한 국물로 속을 달래준다.

청정원 컵국밥 담당 오민우 과장은 “간편한 해장방법으로 대개 라면을 찾게 되는데, 기름에 튀긴 면 보다는 밥이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며, “시원한 국물과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간편식 국밥으로 해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간편 국밥 '황태해장국밥'과 '육개장국밥' 2종을 출시했다. '황태해장국밥'은 황태채와 콩나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육개장국밥'은 소고기, 토란, 고사리 등 풍부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국물팩과 햇반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으며, 어디서나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1회용 숟가락이 포함돼 있다.

홈플러스도 자체 간편식 브랜드 ‘싱글즈 프라이드’를 통해 ‘속풀이 뼈해장국’, ‘속풀이 선지해장국’ 등을 선보였다. 전자레인지 조리나 끓는 물 중탕으로 얼큰한 해장국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컵수프처럼 간단하게 후루룩 마실 수 있는 국도 있다. 오뚜기 ‘간편 북어국’은 건조블럭 형태의 제품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양질의 북어와 영양이 풍부한 계란, 파 등 신선한 재료를 급속 동결건조해 만들어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조리 시에는 본래의 형태로 빠르게 복원되기 때문에 시원하고 맛있는 북엇국 고유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1인분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다.

베트남 쌀국수도 담백하고 시원한 맛으로 해장용으로 인기가 높다. 풀무원 ‘베트남 쌀국수 포’는 동남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전문점 수준의 쌀국수를 집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3시간 동안 맑게 우려낸 양지 육수에 동남아 전통 천연 향신료인 팔각을 넣어 깊은 맛을 냈다.

또한 숙주와 로즈메리, 계피 등 5가지 이상의 허브로 만든 '허브풍미유', 말린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 고수분말 등 다양한 별첨 재료로 정통 베트남 쌀국수 국물의 맛과 향을 살렸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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