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974억원···3분기 연속 흑자

등록 2014.10.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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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매출·신규수주 큰폭 증가···영업익 다소 감소

대우건설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신규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별도 기준) 매출 2조5844억원, 영업이익 974억원, 신규수주 2조207억원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2조66억원)보다 28.8% 증가했다. 주택·건축 부문이 괄목할만한 신장을 보였고 토목·플랜트 부문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국내 매출은 1조7355억원로 34.2% 늘어났다.

해외에서는 착공 지연 현장이 공사를 시작하고 기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증가한 848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조1682억원으로 연간목표 9조6700억원의 74.1%를 채웠다.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리라고 대우건설은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주택부문 매출호조와 이익률 개선에도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5억원)보다 9.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준공을 앞둔 오만 발전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추가비용 등 영향으로 23억원에 그쳤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6622억원)보다 21.6% 증가했다.

국내에선 7.9% 늘어난 1조4136억원을, 해외에선 보츠와나, 알제리 등에서 수주에 성공하면서 72.6% 증가한 60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종, 위례 등 사업성 좋은 지역의 분양사업과 수익성이 높은 아프리카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양질의 수주가 이뤄졌다”며 “연말까지 2만가구 주택 공급을 목표로 분양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