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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새 채용 제도, 2~3년 뒤에나 적용될 듯”

삼성그룹 “새 채용 제도, 2~3년 뒤에나 적용될 듯”

등록 2014.10.08 11:20

정백현

  기자

논란 낳았던 대학 총장 추천제, ‘영구 폐기’ 가능성 언급이건희 회장 자택 EV 공사에 “다양한 가능성 대비한 것” 설명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전경. 사진=삼성그룹 제공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전경. 사진=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이 서류전형 부활을 중심으로 한 신입사원 채용 제도 개편을 논의 중인 가운데 새 채용 제도가 실제 적용되는 시점은 최소 2~3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겸 전무는 8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 브리핑에서 “대학 입시도 실제 도입까지 일정 시간을 두고 정책을 결정하듯 새 채용 제도도 당장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적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채용 제도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의됐던 내용을 전반적으로 종합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것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고 발표 시점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올해 초 큰 논란을 빚었던 대학 총장·학장 추천제에 대해서는 영구 폐기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 전무는 “대학 총장·학장 추천제 도입 문제는 새 채용 제도 논의 선상에서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해 이 전무는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의 코멘트를 되풀이했다. 특히 최근 끝난 서울 이태원동 자택의 병원용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에 대해서는 “퇴원 후 자택 치료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대비해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결정된 삼성전자의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라인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내년 전체 투자 규모 확대 여부는 확인을 해봐야 할 문제지만 이번 일을 전체 투자 확대의 사례로 보면 된다”면서 “이 투자가 향후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던 박재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가 ‘한국 경제의 도전과 개혁 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듯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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