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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용 방식 변화 추진···서류전형 부활 카드 ‘만지작’

삼성, 채용 방식 변화 추진···서류전형 부활 카드 ‘만지작’

등록 2014.10.08 10:00

수정 2014.10.08 11:21

정백현

  기자

사진=삼성그룹 제공사진=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사회적 과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 방식의 변화를 추진한다.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신입사원 채용 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5년 ‘열린 채용’ 체제 도입 과정에서 폐지됐던 서류전형의 부활 여부도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재 다각도로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대한 개편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5년부터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을 과감히 폐지하고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제도를 도입해 채용의 벽을 대폭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이 시험에 최대 20만명의 응시자가 몰리고 각 대학교나 입시학원에서 SSAT 통과를 위한 취업과외까지 성행하는 등 사회적인 비효율 현상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른바 ‘삼성고시’라는 별칭도 이 같은 사회 현상 때문에 생겨났다.

결국 삼성은 지난 1월 ‘대학 총장 추천제’를 뼈대로 한 채용 제도 개선안을 내놓으면서 이같은 부작용 해결을 위해 나섰다. 그러나 ‘대학 총장 추천제’ 역시 대학 서열화와 지역 차별 논란이 불거지면서 전면 백지화되고 말았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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