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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아이콘’ 거듭난 권오준

‘혁신의 아이콘’ 거듭난 권오준

등록 2014.09.22 16:08

수정 2014.09.22 20:44

윤경현

  기자

‘갑’ 의식 타파...자체 경영혁신 모델 만들기 위해 포스팀 운영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김동민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김동민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 6개월을 맞았다. 그동안 누구보다 많이 뛰었다. 전임 회장 재임기간에 포스코의 수익성, 재무구조, 신용등급 등 모든 부분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다. 권 회장은 취임 후 ‘갑(甲)'의식’ 타파부터 실천했다.

그는 취임식 직후 포항으로 내려가 제철소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국민연금 등 투자사와 조선업계 등 고객사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직접 듣는 경영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권 회장은 직접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소 현장을 직접 찾아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니즈,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권 회장은 이뿐만 아니라 기본급을 반납, 임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그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 시기까지 기본급의 30%를 반납하기로 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사내 임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자율적인 10~25% 급여 반납운동으로 이어졌다. 권 회장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그는 또한 ‘포스코 특별보상제도’를 마련 파격적인 보상책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며 그동안 침체된 포스코 내부 분위기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올해부터 초과 실현이익을 10억원 이상 낸 프로젝트 수행 직원에게 이익의 5~15%를 차등 지급하는 ‘IP(혁신 포스코) 특별보상제도’를 시행한다.

초과 실현 이익이 100억원, 특별보상 비율이 15%라면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7500만원(5%), 프로젝트 수행자들에게 6억7500만원(45%)이 돌아간다.

또 나머지 7억5000만원(50%)은 전 직원에게 골고루 지급되며 1인당 한도가 없는 파격적인 보상책으로 보상금은 전액 일시불로 지급되는 제도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갑 의식과 같은 권의주의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진 순혈주의를 과감히 내던지고 여전히 일부 남아있는 갑 의식을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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