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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한가위’ 상생협력·사회공헌 ‘눈길’

추석 맞아 납품대금 조기지급·사회공헌·전통시장상품권 배포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을 맞아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은 자금수요가 많은 중소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추석 전에 7조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특히 납품대금을 어음으로 결제해주던 관행이 이번 추석에는 사라졌다.

최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따르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 전 협력사에 앞당겨 지급하는 납품대금 규모가 총 7조92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의 5조6339억원보다 1조4581억원(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받은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또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몰(mall)에서 일반 생필품을 구입할 때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대파워텍은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단기자금을 편성해 무이자로 자금을 대여해 줬다. SK텔레콤은 224개 협력사에 8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죽도시장에서 경주 보훈지청,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원광보은의 집 등 지역 내 복지시설 10개소 대표자들에게 총 8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도 최근 광주인연맺기학교, 쌍촌종합사회복지관 등 광주·전남 사회복지시설에 ‘추석맞이 전통시장상품권 전달행사’를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역 사회 어르신들에게 ‘추석맞이 영양만점 주머니’를 만들어 전달했다. 본사 임직원 봉사단은 명절 음식, 과일, 간식거리 등을 가득 담은 영양만점 주머니를 영등포 지역에서 외롭게 사는 어르신 90여분에 전달한 것. 특히 이번 추석에는 주변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도 함께 전달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전국 각 지점의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 송편을 전달하는 ‘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금호터미널은 추석을 맞아 광주 서구 쌍촌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송편을 빚고 수건과 과일 등이 담긴 400개의 추석 선물 꾸러미를 통해 ‘한가위 잔치’를 지원했다.

금호타이어도 광주,곡성,평택공장 인근의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2300만원 상당의 제수용품과 식료품(송편, 차세트, 잡곡)을 광산구청 등을 통해 제공했다. 현대하이스코도 추석을 앞두고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정을 위한 나눔행사를 펼쳤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서울 중구 사옥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저소득층 및 한부모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2014 추석맞이 다솜나눔 바구니 만들기’ 봉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 회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과·견과·계절과일 등 다양한 추석용품으로 구성된 선물바구니를 제작해 구로 화원종합사회복지관 소속 다문화가정 어린이 100여 명에게 전달됐다.

한편 삼성그룹,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은 추석을 맞아 직원들에게 전통시장상품권 등을 배포하며 직원 복지와 내수활성화까지 신경쓰는 행보를 보였다.

삼성그룹은 추석을 맞아 전 임직원에게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했다. 추석연휴 기간 불가피하게 생산현장을 지켜야 하는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 5만~6만명에게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줬다. 삼성그룹은 내수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 차원에서 300억원어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지급했다.

LG그룹도 10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은 기본급의 100%를 정기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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