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공사가 끝나는 내년 8월까지 연세대 중앙도서관과 농구장 사이 지하공간에 연면적 5300㎡(1600평) 좌석 390석 규모로 ‘금호아트홀’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는다.
박 회장은 지난 4일 정갑영 연세대 총장과 김석수 연세대 이사장, 방우영 전 이사장, 송자 전 총장, 정창영 전 총장 등 학교 관계자 150여명과 함께 착공식에 참석했다. 박 회장은 현재 연세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박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금호아트홀이 교육의 공간이자 문화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금호아트홀에서 나오는 음악이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갑영 총장은 “캠퍼스 중앙에 자리 잡은 금호아트홀이 연세의 문화 융성을 이끄는 핵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트홀은 관객과의 교감 폭을 넓히기 위해 무대 높이를 0.7m로 낮추고, 무대와 객석 간 거리는 2m로 좁혀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곳은 평일에 교내 행사를 위한 시설로 사용되고 주말에는 지역 주민이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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