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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HK저축銀 지분 전량 처분…주주간 갈등 때문?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에 지분 19.99% 매각…임원 파견 문제 두고 MBK 측과 갈등 불거져

현대캐피탈이 HK저축은행 지분을 사모펀드에 전량 매각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보유하고 있던 HK저축은행 지분 전량(지분율 19.99%)에 대해 HK저축은행 최대주주(지분율 78.38%)이자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8년 만에 HK저축은행의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년간 HK저축은행의 2대 주주로 활동해온 바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HK저축은행 경영 현안에 대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현대캐피탈이 보이지 않는 갈등을 겪었고 이것이 지분 매각을 통한 결별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MBK파트너스와 경영 방침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 HK저축은행에 파견을 보냈던 임원 2명을 본사로 복귀 조치하면서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HK저축은행을 비롯해 SBI·OK·웰컴·한국투자 등 저축은행 5곳은 올해 하반기 안에 경영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계열사를 대거 합병할 예정이다.

이들 저축은행은 중복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영업력을 응집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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