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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소통의 기본은 배려와 존중”

이상운 효성 부회장 “소통의 기본은 배려와 존중”

등록 2014.04.02 10:44

최원영

  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 사진 = 효성이상운 효성 부회장. 사진 = 효성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소통의 기본은 배려와 존중의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소통의 문화가 회사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4월 CEO레터에서 “소통을 잘 한다는 것은 서로 간에 신뢰를 쌓고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자주 만나 이야기를 해도 귀는 닫고 입만 열어놓고 있다면 말 그대로 서로 ‘통’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어린 나이에 즉위한 세종대왕이 명군이 된 비결에 대해 ‘경청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부 회장은 “22세 어린 나이에 즉위한 세종은 대부분의 대신들이 20세 이상 나이가 많다보니 처음에는 연륜 있는 대신들의 마음을 이끌어내기 어려웠다”며 “이런 세종이 대신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취했던 행동은 바로 ‘부지런히 묻고 경청하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회장은 “세종실록을 보면 벼슬을 제수하기에 앞서서 지혜로운 대신들과 의논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늘 의논하자라는 표현을 자주 쓰며 진지한 질문을 수시로 던지곤 했다”면서 “대신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자세를 통해 신뢰를 얻고 많은 업적을 함께 이뤄 나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올해 우리회사의 경영방침으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책임경영이다”며 “책임경영을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이 가장 첫 번째 관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또 “소통이 잘 이뤄져야 신뢰가 형성되고 일을 위임할 수 있으며 그랬을 때 책임지고 일하는 자세를 실행에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며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려는 마음은 없으면서 ‘일단 한번 맡겨주십시오’라고 해서는 일을 함께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우리회사가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겨내고 지속성장, 발전할 수 있으려면 사내에 활발한 소통이 일상화되고 책임경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의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비범한 결과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팀웍’이라며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했다”며 “각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소통의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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