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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첫 취항 후 5년 만에 첫 여성 부기장 배출

진에어, 첫 취항 후 5년 만에 첫 여성 부기장 배출

등록 2014.03.04 17:49

정백현

  기자

최윤경 운항승무원, 통산 1호 정식 여성 부기장 승격···강도 높은 교육훈련 이수 ‘눈길’

진에어의 통산 1호 여성 부기장으로 승격한 최윤경 운항승무원이 보잉 737 여객기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진에어의 통산 1호 여성 부기장으로 승격한 최윤경 운항승무원이 보잉 737 여객기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 항공사 진에어가 첫 취항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기장을 배출했다.

진에어는 최윤경 운항승무원이 지난 3일 김포~제주 노선에서 정식 부기장으로 첫 비행 근무를 시작해 진에어 통산 1호 여성 운항승무원의 주인공이 됐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부조종사 훈련요원으로 교육을 받아 온 최 승무원은 총 5000여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진 금창국 기장과 함께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LJ321편을 포함해 총 4편의 운항을 책임졌다.

최 승무원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진에어의 운항승무원 채용·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정식 운항승무원의 자격을 따냈다.

진에어는 운항승무원 채용 시 대한항공과 동일하게 최소 1000시간 이상의 운항 경력을 지원 자격으로 하고 있으며 입사 후에는 내부 규정에 따라 1년 이상의 강도 높은 운항승무원 교육과 훈련을 통과해야 실제 운항에 투입된다.

최 승무원은 입사 전 대학 시설 비행 교육원의 교관 근무 등 총 1100여시간의 운항 경력으로 2012년 말 진에어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후 약 9개월간 진에어 부조종사 훈련요원으로서 시뮬레이터 훈련, 지상학, 조종 업무 교육(CPT) 등 보잉 737 기종 교육과 제트엔진 비행 훈련 등 진에어의 운항승무원 교육 프로그램도 이수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며 교육받는 운항경험훈련(OE)을 마치고 지난 2월 25일 부기장 운항자격 인정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최윤경 승무원은 “오래 전부터 꿈꿔오던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게 돼 기쁘고 진에어 여성 운항승무원 1호라는 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여성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진에어의 여성 운항승무원은 총 2명으로 이번에 정식 부기장으로 승격한 최윤경 운항승무원 외에 여성 부조종사 훈련요원 1명이 정식 운항승무원을 목표로 각종 비행 교육과 훈련을 받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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