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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式, 독특한 기내방송 눈길 “흡연은 항공기 밖에서···”

진에어式, 독특한 기내방송 눈길 “흡연은 항공기 밖에서···”

등록 2014.02.21 18:06

정백현

  기자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새롭게 변경된 문안의 기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새롭게 변경된 문안의 기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 항공사 진에어가 개성 넘치는 기내방송을 통해 여객기 내 분위기를 띄운다.

진에어는 기존에 운영하던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의 기내 방송 문안을 지난 17일부터 새로운 스타일의 방송 문안으로 교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된 기내 방송 문안은 딱딱한 명령조를 탈피해 승객이 자연스럽게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코믹한 표현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기내 흡연 금지 안내방송 문안으로는 “흡연은 항공기 밖에서만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진에어는 낙하산을 제공해 드리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로 정해졌다.

아울러 기류 불안정에 대한 안내 방송 문안은 “오늘 비행 중 기상은 좋을 것으로 예보됐으나 기류 영향으로 비행기가 조금 놀라 부르르 떨 수도 있습니다”로 바꿨다.

이외에도 “이륙 후 지름길을 이용해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반을 여실 때는 선반 안 물건이 머리 위로 떨어질 수 있으니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셨다면 살살 꺼내주세요” 등 기존에 들을 수 없었던 독특한 형태의 기내 방송이 승객의 귀로 전달된다.

진에어의 기내 방송 문안은 앞으로 고객의 즐거움과 필요에 맞춰 추후 지속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코믹한 멘트나 랩 형태 등의 기내 방송으로 유명하다”며 “올해 ‘딜라이트(큰 기쁨)’를 진에어의 브랜드 키워드로 정한 만큼 여행의 즐거움을 기내에서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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