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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창조경제’ 37조 투자 나선다

10대 그룹, ‘창조경제’ 37조 투자 나선다

등록 2013.09.02 15:54

수정 2013.09.02 17:05

민철

  기자

재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목표 최우선순위인 ‘창조경제’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정 했다. 지난달 28일 박 대통령의 오찬 초대에 대한 재계 화답의 성격이 짙다.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산업체질강화위원회’에서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 전략에 적극 공감하며 10대 그룹을 중심으로 37조원대의 투자가 착수 중이거나 착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발표는 전경련이 최근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종합한 내용이다. 10대 그룹의 창조경제 관련 투자 내역은 △신사업 창출 35조3533억원 △벤처 투자 1조6732억원 △인재 양성 1만5199명 등이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후에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해 고착화된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구도 탈피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신사업 창출 프로젝트로는 각 기업별로 바이오산업, 전기차 주요부품 개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자동차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석탄합성천연가스 생산플랜트 건설, 의료용 로봇 개발, 스마트십(Smart ship) 사업, 바이오매스 발전소, 무인기 개발 등이 꼽혔다.

10대 그룹의 창조경제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국내 1만4180명, 해외 1019명으로 나뉘어 진행될 전망이다. 주요 분야는 소프트웨어(SW) 인력, 산학장학금 지원, 철강대학원 석·박사, 엔지니어링 대학원 석사과정,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석사과정 지원, 항공기 성능개량 기술 육성 등이다.

산업체질강화위원회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대 그룹의 이번 발표에 대해 “창조경제의 씨를 뿌리고 결실을 맺을 주역은 결국 기업”이라며 “창조경제 포털 사이트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등 창조경제 구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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